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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연루설 유포로 대선 훔쳐…국힘 사과 기다린다”

yang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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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허위사실로 확정된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공당인 국힘(국민의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어린 아이들도 잘못한게 드러나면 사과한다”면서 이 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국힘당 소속 장모 씨가 이재명 조폭 연루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조폭설을 퍼뜨려 질 대선을 이겼는데 장 씨 유죄확정 판결로 조폭설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국민의힘 소속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대법원은 올해 3월 12일 허위사실 공표 혐의 유죄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조폭설만 아니었어도, 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차이는 0.73%, 100명 중 한 명도 안 됐다”고 했다.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은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0.73%포인트(24만7077표) 차이로 낙선했다.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국회 국정감사 등을 계기로 조폭설 의혹을 확산하면서 대선에 패배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

이 대통령은 “국힘이 조폭설 유포로 대선 훔칠 수 있게 한 공로자들에게 돈이든 자리든 뭔가 보상했을 거로 추측했었는데 이 사건의 실체가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라며 “허무맹랑한 조폭 연루설 유포로 대선 결과를 바꾼 국힘의 진지한 공식사과를 기다린다”고 했다.

청와대 전은수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은 정확한 사실 정보로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퍼뜨린 악의적 허위사실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정면으로 왜곡하려 한 것이므로 마땅히 사과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청와대는 지난달 19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언론 보도에 대한 추후보도를 요구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업 병풍, 광우병 선동, 천안함 음모론, 세월호 괴담, 사드 괴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등 민주당은 본인들의 유구한 조작선동 역사에 대해 사과하셨던가”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짜뉴스 영상 유포로 곤란해지니 물타기하려고 애쓴다”며 “대통령의 충동적인 SNS 정치, 더 이상 선을 넘으면 곤란하다. X 계정을 폐쇄할 것을 진지하게 권유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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